더풋샵 서교점
보통 프랜차이즈 인테리어는 본사의 매뉴얼 디자인대로 공사한다.
한때 인기 많았던 닥터피쉬를 체험하는 공간이 있고 중국 마사지를 떠올리게 하는 듯한
벽의 문양과 컬러, 그리고 장식품들이 진열된 디자인이 기존의 매뉴얼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점주분께서 기존 매뉴얼대로 진행하길 원치 않으셨기에
디자인 작업부터 새롭게 진행하였고 결과로 더풋샵 전국 매장중에서
매뉴얼을 사용하지 않은 유일한 매장이 되었다.
상호는 더풋샵이지만 발마사지 뿐만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마사지는 일상에서 누적된 피로로 지친 몸을 만져주어 쉼을 얻는 공간이기에
전체적으로 우드를 이용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매장 중앙에 곡선의 구조물이 보인다.
이 구조물은 휴식공간과 서비스를 받는 동선을 분리하는 벽체이자 마사지를
기다리는 손님들의 포근한 대기 공간으로 사용된다.
예산문제로 진행되진 못했지만 제작벤치 위에 길게 동일한 간격으로 세워진 나무들은
조경을 가득 부착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다.
조경을 통해서 외부와의 시선을 차단하고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경험을 주기 위한 설계였다.
마사지를 받기 전 족욕을 하며 몸의 긴장을 푸는 공간인 족욕실도 매장 중앙의 조형물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되고 추후 벽면의 조경작업이용이하도록 설계 시공되었다.